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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서울로 돌아오는 길에 전 할머니의 빈소가 마련된 인천의료원에 들러 조문을 했다. 외교부는 “유가족을 만나 심심한 조의를 표했다”고 말했다.
전 할머니는 지난 1일 오전 10시40분 92세로 별세했다. 1930년 5월 14일 경상남도 마산에서 태어난 전 할머니는 14살이 되던 1944년 근로정신대 지원을 강요받고 일본 군수 기업인 후지코시 도야마공장에 강제동원됐다. 전 할머니는 지난 2019년 근로정신대 피해자 간담회에서 베어링을 만드는 작업 도중 손가락을 심하게 다쳐 절단 직전까지 갔다고 증언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