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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탄소중립을 실현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기술 솔루션 개발’이 주제였다. 서류 심사에 통과한 10개팀 학생 55명이 모여 아이디어 경쟁을 벌였다. 참가자들은 지난 1월말부터 약 한 달 간 프로그래밍 등 아이디어의 프로토타입(Prototype)을 개발하는 시간을 가진 후 지난 22~23일 양일간 팀 별로 구체화한 아이디어를 발표했다.
김건우·전우재(서울대), 홍예은·민선아(한국외대), 조정빈(연세대), 임성빈(명지대) 학생으로 구성된 파인애플팀은 가정용 태양광 설치 올인원 서비스와 태양광 발전소 개인 투자 플랫폼을 선보여 우승을 차지했다.
삼정KPMG는 “태양광 설비 설치·투자에 소비자가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참신한 컨셉과 구체적인 아이디어가 돋보였다”며 “자체 데이터 확보를 위한 노력을 높게 평가했고, 사용한 AI 모델의 특징 및 한계와 보완사항에 대한 기술적 이해도 높았다”고 우승팀 선정 배경을 밝혔다.
준우승한 핑크카우랩팀(Pink Cow Lab., 연세대)은 친환경 소비 패턴을 지원하는 플랫폼으로 탄소저감 인센티브에 손쉬운 접근을 이끌었다. 3등은 쇼핑몰에서 상품별 탄소배출량 추정을 통해 저탄소 소비를 돕는 솔루션을 제안한 피그말리온팀(Pygmalion, 연세대)이 수상했다.
우승팀은 1000만원의 상금과 함께 삼정KPMG 라이트하우스의 인턴십 기회가 주어지며, 환경·사회·지배구조(ESG) 멘토링도 제공된다. 오는 5월 중에는 국가별 우승팀을 대상으로 KPMG 글로벌에서 축하·시상도 진행된다. 준우승팀과 3등팀에는 500만원과 300만원이 차등 수여된다.
파인애플팀 김건우(서울대 자유전공학부)씨 는 “최근 화두인 ESG에 관심을 가지던 중 탄소중립을 주제로 한 이번 대회에서 좋은 결과를 얻었다”며 “개발팀과 비즈니스팀 간의 원활한 소통을 통해 기술의 전개 방식 및 현실성에 대한 상호 피드백이 잘 이루어진 것이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우승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