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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수미는 1986년 이탈리아 트리에스테 극장에서 오페라 ‘리골레토’의 질다 역으로 세계 무대에 데뷔한 뒤, 한국인 최초로 20대 나이에 세계 5대 오페라 극장에서 주역으로 무대에 섰다.
이후 △성악가 최고 영예인 황금기러기상 수상 △국제 푸치니 상의 유일한 동양인 수여자 △동양인 최초의 그래미상 수상자 △한국인 최초의 ‘아시아 명예의 전당’ 헌액 등 화려한 타이틀을 거머쥐며 명실상부 최정상 성악가의 자리를 굳건히 지켜왔다.
조수미가 35주년을 돌아보며 선택한 프로그램은 ‘바로크’다. 조수미는 데뷔 20주년에 첫 바로크 앨범을 발매하고, 25주년에는 바로크 프로그램으로 처음 무대에 오르는 등 특별한 순간마다 바로크 음악을 선택해 왔다. 조수미는 바로크 음악에 대해 “본질만 남겨놓고 주변을 둘러싼 많은 것을 걷어낸 음악”이라며 “음악이 갖고 있는 본질의 힘, 그 깊이를 관객들이 느끼게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공연에는 올해로 창단 70주년을 맞는 세계적인 실내악단 ‘이 무지치’가 함께 한다. 조수미와 ‘이 무지치’의 협연은 이번이 처음이다. 1975년 첫 한국 방문 후 18번째 내한 무대를 갖는 ‘이 무지치’는 2억장 이상의 앨범을 판매한 전설적인 실내악단이다. 지휘자 토스카니니는 이 무지치에 대해 “완벽한 앙상블”이라고 극찬하기도 했다.
조수미와 ‘이 무지치’는 곧 발매하는 바로크 앨범 ‘Lux. 3570’의 수록곡 일부와 친근한 바로크 프로그램을 이번 무대에서 연주한다. ‘이 무지치’의 트레이드 마크인 비발디 ‘사계’를 비롯해 △바흐의 커피 칸타타 △퍼셀의 오페라 ‘아서 왕’의 아리아 △헨델의 오페라 ‘알치나’, ‘줄리오 체사레’의 아리아 △스카를라티의 칸타타 ‘즐거운 고독, 부정한 운명의 대상’중 아리아 ‘나는 아직도 너를 보고 있다’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티켓 오픈은 오는 23~24일 이틀에 걸쳐 진행한다. 관람료는 6만~22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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