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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버스란 ‘초월’을 뜻하는 그리스어(meta)와 세상을 의미하는 영어(universe)의 합성어로 컴퓨터 기술을 통해 3차원으로 구현한 가상세계를 말한다.
한때 스마트폰을 들고 다니면서 동네 곳곳에 숨어있는 ‘포켓몬’을 잡으러 다니던 ‘포켓몬스터’ 게임의 경우 증강현실(AR)을 이용한 메타버스의 많은 종류 중 하나다.
가상현실(VR)보다 한단계 더 진화한 개념이 메타버스인데 아바타, 즉 가상 캐릭터들이 활동하는 무대를 모두 칭한다.
메타버스는 처음 게임분야에서 시작해 융합체 모빌리티, 의료, 교육 등 산업 전 분야로 확대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사태로 제한된 환경에서 일상생활을 유지하면서 온라인 시장이 확대되고 메타버스와 관련한 시장이나 기술 발전이 급속도로 이뤄지고 있다.
가상세계에서 연예인 팬사인회나 콘서트를 열 수 있고 명품 옷, 자동차 등을 가상세계에서 구현된 아바타인 가상 캐릭터로 경험할 수 있다. 물리적인 시간과 공간 제약 없이 문화·여가 활동을 확장하는데 기여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미 주식 등 금융투자시장에서는 메타버스를 미래 산업의 선도 기술로 주목하고 있다.
메타버스는 게임과 엔터테인먼트의 영역을 넘어 사회 생활의 업무플랫폼으로 확산되고 있어 앞으로 이용자가 콘텐츠를 직접 생산·소비하는 가상경제 생태계가 형성돼 실물경제로 영향력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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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에는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가상 캐릭터로 유튜브에 출연해 한국판 뉴딜 정책을 소개하기도 했는데 이 또한 메타버스의 한 종류다.
정부는 메타버스를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삼고 있다. 최근 발표한 220조원 규모의 한국판 뉴딜 2.0의 핵심 과제는 ‘초연결 신산업 육성을 위한 새로운 디지털 초혁신 프로젝트’로 정했는데 여기에 메타버스를 전면에 내세웠다.
정부는 메타버스의 3차원 가상세계를 통해 펼쳐질 가능성을 신산업에 적용시켜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