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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MA는 “우리 자동차 업계는 단기적으론 반도체 수급 불안이나 코로나19로 인한 수요위축에 대응하면서 전기동력차나 자율주행차 시대로의 이행이라는 과제를 풀어내야 하는 상황”이라며 “올해 들어 이러한 상황에 대한 인식이 노사간 공유되고 확산돼 자동차 5개사 모두가 대화와 타협을 통해 파업 없이 임단협 합의안을 도출한 것은 노사관계의 새 지평을 여는 획기적인 일”이라고 평했다.
이어 “특히 현대차는 3년 연속 무파업 타결이라는 경험을 축적해가고 있고 기아와 한국지엠은 각각 11년, 3년 만에 무파업 타결을 이루어 냄으로써 파업 없이도 타결이 가능하다는 새로운 경험을 얻게 됐다”고 덧붙였다.
정만기 KAMA 회장은 “지금 탄소중립과 자율주행이라는 시대적 과제와 중국의 부상이라는 여건 변화를 감안할 때 경영층·근로자·주주는 하나의 팀이 돼 경쟁력 제고를 위해 적극적으로 협조해야 한다”며 “이번 완성차 업체들의 노사협상 타결성공은 이 점에서 매우 의미있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노사는 이번의 성공경험을 생산 혁신과 생산성 향상으로 연결해 기업의 지속 성장과 근로자의 고용안정을 이루어 내는 계기로 삼아야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