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섭 KB증권 연구원은 “KT는 지난 8일 시장의 예상을 상회하는 배당금 집행을 발표했다. 주당 1350원 수준으로, 이 점이 주가 동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주주배당금과 자기주식 매입금 등을 합산한 주당 주주 환원금은 2500원 수준”이라고 말했다.
2023년 기준 KT 주당 배당금은 1700원 수준이 될 것으로 김 연구원은 전망했다. 그는 “KT는 중기 배당 정책으로 별도 기준 당기순이익의 50% 배당성향을 유지하기로 발표한 바 있다”며 “2023년 별도 기준 영업이익은 1조2000억원으로 예상되는 한편 당기순이익 8250억원으로 주당순이익(EPS)이 3388원 수준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를 기준으로 주당 배당금을 산정해보면 주당 1700원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통신 3사 중 기업향 5G 솔루션 개발에 가장 적극적인 통신사가 KT”라며 “KT는 전국에 엣지 클라우드 센터를 확대 구축하면서 캠퍼스, 스마트조선소, 스마트 팩토리 솔루션 등에서 활용할 것이 알려져 있다”고 말했다.
이어 “KT는 AI/DX의 IDC센터를 운영하면서 공공 클라우드를 운영하고 있다는 점에서 5G의 엣지클라우드와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다”며 “B2B 사업의 성장세가 가시화되면서 실적에 기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