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그린텍, 하반기 5G폰 방열시트 등 신사업 성과 가시화-IBK

이후섭 기자I 2019.08.02 08:14:12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IBK투자증권은 2일 아모그린텍(125210)에 대해 올해 하반기부터 5세대(5G) 스마트폰 방열시트 등 신사업 매출 성과가 가시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아모그린텍은 아모텍(052710)의 계열사로, 지난 3월 코스닥 시장에 기술특례로 상장했다. 주력 사업인 연성인쇄회로기판(FPCB)을 비롯해 고효율 자성소재, 방열소재, 나노 멤브레인, 에너지저장장치(ESS), 플렉서블 배터리 등을 개발·생산하고 있다

이민희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아모그린텍은 고주파를 사용하는 5G 모바일기기나 고출력 전기자동차 등에서 발생하는 발열, 에너지 전환 손실 등 기술적 이슈에 대응해 나노 기술을 기반으로 금속·플라스틱·섬유·세라믹 등의 적합 소재를 개발 적용한 부품을 공급하고 있다”며 “국내 최대 스마트폰업체향 5G폰 RF방열시트와 나노 멤브레인 소재를 이용한 음향방수 부품의 매출이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아모그린텍의 올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27% 증가한 1081억원, 영업이익은 17억원으로 흑자전환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고객사 플래그쉽 스마트폰 판매 부진에 따른 FPCB 매출 감소 영향으로 회사의 외형도 지난해 2분기 이후 감소 추세에 있다”면서도 “올해 하반기부터 5G 스마트폰 신모델 출시가 본격 증가하면 아모그린텍의 방열 솔루션 사업부 매출도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모그린텍은 내 최대 스마트폰업체의 5G폰 RF방열시트를 독점 공급하고 있다.

이어 그는 “모바일기기 음향방수 부품, ESS, 고효율 자성소재 부품 등 신사업들의 프로젝트 성과도 하반기부터 매출로 가시화될 것”이라며 “회사의 올해 매출액은 연초 목표치(1310억원)에는 못 미칠 것으로 보이지만, 분기 별로 보면 하반기로 갈수록 성장하는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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