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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KIC 출신 화이트웨일그룹(WWG) 내년 블라인드 도전장

성선화 기자I 2018.10.31 07:53:06

설립 1년여만에 6건 투자..AUM 2천억 달성
MG손보, 英 퓨쳐스빌딩 인수 운용사 선정
소방용품 업체 우당, 최종 딜클로징 완료

[이데일리 성선화 기자]한국투자공사(KIC) 출신들로 구성된 신생 화이트웨일그룹(WWG)이 설립 1년만에 6건의 투자를 마치고 내년 블라인드펀드에 도전장을 내민다. 신생 운용사지만 KIC 출신들의 해외 네트워크를 활용해 기업 인수합병과 해외 부동산 투자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3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WWG는 국내 시장점유율 1위 소방용품 생산업체인 우당기술산업 지분 100%를 250억원에 사들이는 딜을 최종 마무리했다. 스프링쿨러 등 소방제품의 최고 기술력을 자랑하는 이 회사는 창업주가 전문경영인에게 경영권을 넘긴 딜이다.

이번 투자는 WWG의 6번째 투자로 총운용자산(AUM) 2000억원을 달성했다. 지난해 7월 설립한 신생 운용사가 1년 3개월만에 6건을 투자한 것은 쉽지 않다. 작년 11월과 올해 1월 각각 영국 브리스톨시 랜드마크 건물인 하버사이드 오피스와 게맛살 1위 회사 한성크린텍을 인수했다.

국내 기관투자가들이 영국 ‘퓨쳐스 엘렉트로닉스’ 빌딩을 약 600억원에 인수한다. 이 빌딩은 글로벌 4위 전자유통 업체가 장기 임차 중으로 캡레이트(투자금 대비 회수율)가 약 6%대에 달한다. 지난 10월 MG손해보험과 함께 영국 스테인스 어폰 템스(Staines-upon-Thames) 지역의 ‘퓨쳐스 일렉트로닉스’ 빌딩을 600억원에 매입했다.

외환은행 수석부행장 출신이자 KIC 전 GIO 출신인 박제용 대표는 “신생 운용사로 부동산과 기업 투자를 병행했지만 내년에는 장점을 살려 기업 투자 부문에 더욱 주력할 예정”이라며 “설립 1년만에 6건의 투자건을 클로징 하는 등 트랙레코드가 좋은 만큼 내년에는 블라인드 펀드에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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