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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10월 둘째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15.4원 상승한 리터당 1674.9원, 경유는 16.5원 오른 1477.9원을 기록했다. 휘발유와 경유 모두 15주 연속 오름세로, 인상폭은 지난해 1월 첫째주 16.4원 이후 1년 9개월 만 최대이기도 하다.
상표별 판매가격을 살펴보면 알뜰주유소 휘발유 판매가격은 1648.2원, 경유는 1452.2원으로 최저가를 기록했다. 일반 정유사들의 경우 SK에너지가 휘발유 1690.8원, 경유 1494.3원으로 최고가를 기록한 반면, 최저가로는 휘발유는 현대오일뱅크 1668.6원, 경유는 에쓰오일 1471.1원 수준을 보였다.
지역별로는 최고가 지역인 서울 휘발유 가격은 전주 대비 14.1원 상승한 1758.9원으로 전국 평균 가격 대비 84원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최저가 지역인 대구 휘발유 가격은 전주 대비 14.5원 오른 1649.1원으로 최고가 지역 판매가격 대비 109.8원 낮은 수준을 기록을 했다.
국내 기름값 인상세는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석유공사 관계자는 “국제유가는 미국 증시 급락, OPEC의 9월 생산량 증가 및 석유수요 증가세 전망 하향 등의 요인으로 하락했으나, 7주 연속 증가했던 국제유가 상승분이 시차를 두고 반영됨에 따라 국내제품가격은 당분간 오름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