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는 최근 지씨플루쿼드리밸런트의 ‘생후 6개월 이상부터 만 3세 미만 영유아’ 투여에 대한 적응증을 승인했다. 4가 백신의 경우 기존에는 GSK의 ‘플루아릭스테트라’와 사노피파스퇴르의 ‘박씨그리프테트라’ 등 다국적 제약사 제품만 영유아에게 투여가 가능했다. 그러나 이번 식약처 승인을 통해 지씨플루쿼드리밸런트도 생후 6개월 이상이면 모든 연령대에 접종이 가능해졌다.
지씨플루쿼드리밸런트는 국내 기술로 개발된 첫 4가 독감백신으로 출시 이후 시장 점유율 1위를 지키고 있다. 이 제품은 지난해 우리나라 바이오의약품 생산실적 상위 10개 품목 리스트에 독감백신으로는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아울러 세계 두 번째이자 국내에서 유일하게 세계보건기구(WHO)의 사전적격심사(PQ)를 통과해 국제기구 조달시장 입찰자격을 갖추고 있다.
GC녹십자는 이번 시즌 4가 독감백신은 400만도즈, 3가 제품은 500만도즈 분량을 국내에 공급한다.
김병화 GC녹십자 부사장은 “4가 독감백신까지 전 연령대에 접종이 가능해짐에 따라 독감으로 인한 연간 조 단위에 이르는 사회적 부담과 비용을 줄이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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