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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시리얼업체 포스트, 英위타빅스 먹나..2조원에 인수협상중

차예지 기자I 2017.04.18 08:21:34
/위타빅스 홈페이지
[이데일리 차예지 기자] 미국 시리얼업체 포스트홀딩스의 영국 최대 식품회사인 위타빅스 인수합병(M&A) 소식이 이번주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위타빅스의 인수가는 14억파운드 이상이 될 전망이며 현재 마무리 단계인 양사의 인수협상 소식은 이르면 18일 뉴욕 증시 개장 전에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소식통에 따르면 위타빅스 인수전에는 영국 어소시에이티드브리티시푸드, 네슬레와 제너럴밀스의 조인트 벤처,이탈리아 바릴라그룹 등이 참여했다.

브라이트푸드그룹은 2012년 영국 사모펀드 운용사인 라이언캐피털로부터 현재 보유한 지분 60%를 12억파운드(부채 포함)에 매입했으며 지난 수개월 동안 여러 기업과 인수협상을 진행해 왔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브라이트푸드그룹은 곡물 시리얼로 아시아 시장을 공략하려 했지만 쌀 선호 문화 때문에 성공하지 못했다.

위타빅스는 1932년에 설립됐으면 비스킷 모양의 시리얼로 유명하다. 포스트도 시리얼시장의 성장둔화로 어려움을 겪던 중 인수협상을 돌파구로 삼았다.

포스트는 이번이 2014년 1월 이후 10번째 인수로 다양한 음식브랜드를 갖기 위해 파워바 에너지바, 다코타 그로워스 파스타 등을 인수해왔다

양사가 합병하면 세계 시장 점유율 6.5%로 글로벌 10대 시리얼 브랜드 중 3개를 보유하게 된다. 하지만 여전히 업계 1인 미국 켈로그의 시장 점유율인 22.2%와는 차이가 많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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