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는 27일 탈당을 결의한 유 의원은 이날 KBS라디오 ‘안녕하십니까 윤준호입니다’에 출연해 이같이 밝히고 “그분이 신당 합류해 저희와 치열하고 공정한 경선을 거쳐 신당의 대선후보를 확정하면 좋겠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유 의원은 가칭 ‘개혁보수신당’의 정강정책과 관련해선 “복지수준을 올리기 위해 법인세율 인상도 결코 예외는 아니다”라고 했다. 이어 “법인세율을 인상해도 그것만으로 복지재원이 다 마련되는 것은 아니다. 소득세, 부가가치세 등 세금 전반을 봐야 하는데 새누리당이 법인세는 절대 안 된다며 성역처럼 해왔기 때문에 유독 쟁점으로 보였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 의원은 또 △비정규직 차별 철폐를 중심으로 한 노동개혁 △기본소득제 장기적으로 검토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 △사드 추가도입 필요 등을 언급했다. 그는 국정교과서와 관련해선 “역사교과서를 만들어 단일화를 강요하는 것은 옳지 않다”며 “국정교과서를 바꿀 수 있느냐는 문제는 충분히 검토가 필요하다”고 했다.
유 의원은 27일 1차 탈당인원과 관련해선 “처음 발표할 때는 35명이었다. 제가 보기에는 30명 정도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대권도전을 하느냐’는 질문엔 “충분히 고민하고 빠른 시일안에 국민께 말씀드리겠다”고 했다.
그는 ‘인명진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이 당을 혁신할 수 있느냐’는 질문엔 “친박핵심의 인적 청산없이는 당 혁신이 안 된다는 것을 다 아실 것”이라며 “그런데 친박핵심이 누구인지도 모르신다는 말을 하는 것을 보고 인적청산 의지가 없는 것 아니냐는 생각을 해본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