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김도읍 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는 11일 20대 국회 원구성 협상과 관련해 국회의장 및 법사위원장 배분에 여야가 가닥을 잡았다는 언론보도를 부인했다.
김 수석부대표는 이날 KBS라디오 ‘안녕하십니까 홍지명입니다’에 출연, “국회의장은 더불어민주당, 법사위원장은 새누리당에서 하는 것으로 가닥이 잡히지 않나 이런 보도가 좀 있던데 전혀 그렇게 이야기된 것은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히 “원 구성이라는 게 전체적인 판을 놓고 본격적으로 협상을 해가면서 국회의장, 그 다음 주요 상임위 배분을 어떻게 할 것인지, 그 다음에 상임위원회 의원 정수는 어떻게 할 것인지 아주 여러가지 복잡하게 얽혀있다”며 “이것은 전체적인 판을 놓고 논의를 본격적으로 할 때 이야기가 시작되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5월 30일 20대 국회 개원 이전 원구성 마무리 전망과 관련, “어제 3당 수석들이 모여서 6월 7일 날 국회법에 따라서 국회의장단을 선출하자는데 대해 합의를 했다”면서 “그 다음에 6월 9일까지는 상임위원장 선출하고 그 전에 6월 8일까지는 상임위 배정이 되어야 한다. 그런 스케쥴에 맞춰서 저희 수석들이 구체적으로 협의를 할 것”이라고 설며했다.
아울러 새누리당 비대위원장 영입 문제와 관련해 “비대위원장이 영입하기가 쉽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비대위원장 후보로는 종교계에 저명하신 분들도 있고 여러분 계신 것으로 들었다”고 밝혔다.
이밖에 새누리당 일부 의원이 거론한 손학규 전 고문이 비대위원장 후보에 있느냐는 질문에는 “없는 것 같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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