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임성영 기자] 병신년(丙申年) 첫 달인 지난 1월 외국인들은 코스닥시장에서 1662억원 어치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이 가운데 외국인은 코스닥 대장주인 셀트리온을 대거 사고 바이로메드를 가장 많이 판 것으로 나타났다.
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외국인은 코스닥 시장에서 셀트리온(068270)을 762억3000만원 어치(83만3400주) 사들였다. 외국인은 셀트리온의 성장성에 주목하며 적극 순매수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셀트리온은 오는 4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류마티스관절염 치료제인 ‘램시마’가 판매 허가를 받을 것이라는 낙관적인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다. 이에 외국인들의 수급이 유입되며 셀트리온 시가총액은 단숨에 13조원을 넘어섰다.
외국인이 다음으로 관심을 가진 종목은 카카오(035720)다. 외국인은 지난 1월 카카오를 730억9600만원 순매수했다. 다음으로 많이 사담은 종목은 CJ E&M(130960)으로 45만2600주, 390억5100만원 매수우위를 기록했다. 이어 234억원을 순매수한 쇼박스(086980), 232억원 매수우위를 기록한 뉴트리바이오텍(222040)이 외국인 순매수 상위 4위와 5위에 올랐다. 다음으로 파라다이스(034230)(196억원) 컴투스(078340)(191억원) 쎌바이오텍(049960)(180억원) 비아트론(141000)(155억원) 뷰웍스(100120)(136억원) 등이 코스닥 외국인 순매수 상위에 랭크됐다.
반면 외국인은 지난 한 달동안 코스닥시장에서 바이로메드(084990)를 가장 많이 팔았다. 이 기간 외국인은 바이로메드를 336억8500만원 어치 순매도했다. 코오롱생명과학(102940)도 174억원(17만8300주) 어치 매도우위를 기록하며 2번째로 많이 팔았고, 서울반도체(046890)는 172억1900만원 어치를 순매도해 코오롱생명과학 다음으로 많이 팔아치웠다. 외국인이 154억원 어치를 판 크리스탈신소재(900250)와 128억원 어치를 순매도한 원익IPS(030530)가 각각 코스닥 매도 상위 4위와 5위에 올랐다. 이어 코미팜(105억원) 로엔(100억원) 바디텍메드(99억원) 차이나하오란(97억원) 바이넥스(90억원) 등이 외국인 순매도 상위에 랭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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