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강원도 폐광지역에 국비 139억원을 투입한다.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강원도 태백, 삼척, 영월, 정선 등 4개 지역 폐광지역에 총 139억원을 투입해 관광기반 구축에 나설 계획이라고 3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폐광지역의 관광 자원화 사업의 일환. 정부는 1989년 석탄합리화 정책으로 황폐화된 강원도 폐광지역의 경제 회생을 위한 특별대책으로 지난 2004년부터 폐광지역 관광자원화 사업을 진행중에 있다.
이미 1단계 사업은 완료한 상황. 정부는 지난 2004년부터 2013년까지 탄광지역의 생활 현장과 문화를 복원해 관광 기반 시설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태백의 ‘광산 역사 체험촌’, 정선의 ‘삼탄 아트벨리’, 영월의 ‘마차 탄광 문화촌’ 등 7개 사업을 추진 완료했다.
이어 2단계 사업으로 2019년까지 ‘탄광 지역의 통합관광 지원센터’, ‘심포리 뷰티스마켓’, ‘슬로우 레스토랑’ 등 13개 사업을 추진한다. 올해는 32억원을 지원, 세부 사업별로 기본·실시 설계를 진행했고, 내년에는 139억원을 투입해 본격적인 공사를 착공한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폐광지역의 특수성을 고려한 관광기반을 조성하면 황폐화된 강원도 폐광지역에서의 일자리 창출과 경제 회생,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관광인프라 구축 등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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