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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요르단, 전력개발·신재생 에너지 MOU

장영은 기자I 2015.09.12 15:24:56

양국 정상회담 경제성과…"원조확대로 인프라건설 참여확대 기대"
한·요르단 정상회담서 對테러 정보교환 및 대응 및 북핵 문제 등에 협력키로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박근혜 대통령과 압둘라 2세 이븐 알 요르단 국왕은 11일 정상회담을 열고 양국 정부 간에 전력개발 및 신재생에너지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청와대는 한·요르단 양국의 전력개발과 신재생에너지 분야 기관간 협력체계 구축, 기술 및 지식공유, 인력교류 및 교육훈련 프로그램 추진 등을 담은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11일 청와대에서 열린 한-요르단 정상회담에 앞서 박근혜 대통령과 압둘라 2세 요르단 국왕이 악수를 나누고 있다.
비산유국인 요르단은 최근 ‘요르단 2025’라는 10개년 경제개발계획을 발표하고 에너지 자급률을 높이고 재정 적자를 줄이는 정책을 추진 중이다. 국내 기업들 중 상당수도 이러한 수요에 맞춰 요르단 현지 시장 공략 및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박 대통령은 최근 요르단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신재생 에너지 분야 투자 정책을 평가하면서 “이번에 체결되는 에너지 분야 MOU를 토대로 기술과 지식 공유, 인력교류와 교육훈련이 더욱 활발하게 이뤄져서, 요르단의 에너지 산업 발전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압둘라 국왕은 240억달러에 달하는 프로젝트를 출범시키려고 한다면서 발전 분야, 신재생에너지 분야 등에서 우리 기업이 많이 참여해 주기를 요청했다.

이밖에 양국은 외교관 여권을 소지한 공무수행자에 대해 사증 없이 90일간 상대국의 입국·경유·체류· 출국을 할 수 있도록 하는 ‘외교관 여권 사증면제 협정’도 체결했다.

박 대통령은 “이번 방한을 계기로 반세기 넘게 신뢰와 우정을 키워 온 파트너로서 양국 관계가 더욱 가까워지기를 희망한다”면서 “한국과 요르단은 어려운 안보환경과 천연자원이 부족하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지만, 우수한 인적 자원을 바탕으로 이러한 어려움을 극복하고 국가발전을 이뤄가는 국가 발전전략도 유사하기 때문에 협력할 여지도 크다”고 말했다.

압둘라 2세 국왕도 한국을 여러 차례 방문해 좋은 인상을 갖고 있다며, 요르단과 한국과의 우호협력 관계가 지속적으로 심화되길 기대한다고 화답했다고 청와대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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