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인더, 산자재·화학 경쟁력 성장..'매수'-키움

김도년 기자I 2015.06.11 08:22:16
[이데일리 김도년 기자] 키움증권은 11일 코오롱인더(120110)에 대해 산자재와 화학 부문의 글로벌 경쟁력이 성장하면서 수익성이 커질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9만 5000원에서 9만 4300원으로 소폭 하향 조정했다.

박중선 키움증권 연구원은 “산자재 부문은 에어백, 타이어코드, 카시트, 엔지니어링플라스틱 등 자동차관련 소재로 구성돼 있고 제품 경쟁력과 수급 완화로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다”며 “아라미드 소송 종료로 북미 영업이 정상화하면 더욱 양호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화학 부문에서 핵심 제품인 석유 수지는 꾸준히 글로벌 수요가 증가하는 품목이고 지난해 설비 증설 효과가 반영되면서 실적 향상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패션과 필름은 구조 개편과 중국 모멘텀으로 회복될 것으로 내다봤다.

박 연구원은 “필름 부문은 지난해 국내 노후 설비를 구조조정했고, 스페셜티 비중을 높여 수익성 향상을 추구하고 있으며, 중국 법인은 제품 라인업 강화와 가동률 회복으로 적자폭이 줄고 있다”며 “패션 부문은 아웃도어가 침체이긴 하지만, 슈콤마보니·쿠론 등 액세서리, 신발 브랜드가 고성장하면서 외형을 유지시켜 주고 있고 중국 진출도 활발히 진행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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