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도년 기자]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에 오름세로 장을 출발했다. 우크라이나 우려 속에서도 유럽 중앙은행이 저금리 기조를 재확인해줬고 미국 고용지표 호재 등 긍정적인 대외 변수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7일 오전 9시4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대비 4.04포인트(0.20%) 오른 1979.66에 거래 중이다.
전일 뉴욕 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미국 고용지표 호재로 S&P500 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우크라이나 우려가 다시 부각되면서 증시 상승폭은 제한적인 수준에 머물렀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6억원, 12억원어치를 동반 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개인만 홀로 39억원어치를 팔아치우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를 통해서는 비차익거래를 중심으로 총 45억원의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종이·목재, 섬유·의복을 제외한 모든 업종이 오르고 있다. 통신, 전기가스, 증권, 철강·금속, 화학, 운수·창고, 기계, 의료정밀, 음식료품, 건설, 서비스업 등이 모두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오르는 종목이 더 많았다. 대장주 삼성전자(005930)는 0.30%(4000원) 오른 133만원에 거래 중이다. SK텔레콤(017670), 한국전력(015760)은 1~2대 강세를 보이고 있고 현대중공업(009540), LG화학(051910), POSCO(005490), 삼성생명(032830), NAVER(035420) 등도 모두 오르고 있다. 반면 KB금융(105560), 기아차(000270), SK하이닉스(000660), 현대차(005380) 등은 내리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시장도 2.66포인트(0.49%) 오른 542.99에 거래 중이다. 서울반도체(046890), 파라다이스(034230), 셀트리온(068270), 에스엠(041510), CJ E&M(130960) 등이 1~2% 강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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