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민주당은 23일 국가정보원 개혁과 관련해 연내 입법을 하기 위해서는 특별위원회의 활동에 속력을 붙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내일까지 1차적인 입법절차를 마쳐야 한다는 입장이다.
김한길 민주당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은 오늘부터 내일까지 새누리당의 정국 정상화 의지를 지켜보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대표는 “국민께 공표된 여야 대표·원내대표 4자회담 합의사항조차 지켜지지 않으면 국민에 대한 배신이자 국회는 무용지용으로 전락한다”며 국정원개혁법은 연내 입법해야 한다는 것을 강조했다.
전병헌 원내대표도 “국정원개혁특위의 연내 입법 처리를 위한 합의가 오늘로 예정돼 있다. 여야 대표·원내대표간의 합의인 4자합의문 원칙과 정신은 어떤 경우에도 훼손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정원개혁특위가 파국의 방아쇠가 되어서는 안된다는 것을 강조한다”며 “다시 한 번 새누리당의 책임있는 자세를 통해서 오늘 합의가 이뤄질 수 있도록 요구한다”고 말했다.
앞서 새누리당·민주당 대표·원내대표는 4자회담을 통해 국정원을 개혁을 위한 법안을 특위를 통해 만들어내고 연내 입법처리한다고 합의했다. 연내 입법을 위해서는 5일간의 법사위 숙려기간을 포함해 늦어도 24일께는법안이 발의되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