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 '무인헬기' 전문업체 인수

정병묵 기자I 2013.04.16 09:52:37

''원신스카이텍'' 16일 인수..해외 무인헬기 시장 박차
무인헬기 SW 기술과 제조기술 동시 확보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IT서비스 기업 LG CNS는 무인헬기 전문기업 원신스카이텍을 인수, 신성장 동력으로 낙점한 무인헬기 사업에 가속도를 낸다고 16일 밝혔다.

원신스카이텍은 독자 기술로 산업용 무인헬기 개발에 성공한 국내 최초의 무인헬기 전문기업이다. 미국, 프랑스, 러시아, 중국, 터키에 무인헬기를 수출하고 있으며 LG CNS의 군용 무인헬기 개발사업에도 참여하고 있다.

LG CNS는 이번 인수를 통해 무인헬기에 내장되는 임베디드 소프트웨어(SW) 기술, 비행제어 및 자동항법을 위한 알고리즘 등 자체 보유한 IT 역량과 함께, 무인헬기 제조기술을 확보했다.

무인헬기는 송전선·송유관·댐 등 대규모 시설 감시, 해안·산림·국경 지역 감시, 범죄차량 추적, 방사능 탐지, 농약 살포 등 다양한 산업영역에서 활용이 가능하다. 미국 컨설팅 업체 틸그룹에 따르면 세계 무인항공기 시장 규모는 2010년 50억달러에서 2020년에는 113억달러까지 성장할 전망이다.

LG CNS는 향후 차세대 무인헬기 플랫폼을 기반으로, 국내는 물론 해외 무인헬기 시장까지 적극적으로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김대훈 LG CNS 김대훈 사장은 “우리 회사의 융합 IT능력에 원신스카이텍의 무인헬기 제조기술을 결합해 국내외 무인헬기 시장에 차별적인 고객가치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원신스카이텍의 무인헬기. LG CN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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