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경민 기자] 대규모 유상증자에 급락했던 LG전자(066570)가 이틀째 반등에 나서고 있다. 유상증자 조달 자금의 절반을 스마트폰 사업에 투자하겠다고 밝힌 점이 안도감을 주고 있다.
8일 오전 9시42분 현재 주가는 전날보다 2.89%(1800원) 오른 6만4000원을 기록 중이다.
LG전자는 전날 1조621억원 규모의 유상증자 자금에 일부 보유자금을 더한 1조1539억의 내년 투자자금 가운데 53%인 6109억원을 휴대전화사업에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오세준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은 "조달 자금은 성장기반 확충을 위한 선행투자에 집중되고 있다"면서 "스마트폰, TV, 가전 등 주력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유지하기 위한 증자라는 것을 확인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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