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신혜연 기자] 크레디트스위스증권은 16일 하이트맥주(103150)에 대해 회복세는 타나나지 않는데 마케팅 비용부담만 가중되고 있다며 투자의견 `중립`과 목표가 14만원을 유지했다.
CS증권은 "최근 기업탐방 결과 가까운 시일내 의미있는 턴어라운드가 나타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판단했다.
올 여름에는 성수기에도 불구하고 비가 많이 내려 매출이 주춤했고, OB맥주와의 경쟁심화 및 마케팅 비용 부담으로 영업실적이 좋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특히 "메인 타겟인 젊은층에서 브랜드 인지도가 떨어지고 있는 점이 가장 우려스럽다"고 지적했다.
이어 "좀더 뚜렷한 브랜드 컨셉 확보가 필요하다"며 "젊은층 인구가 줄어들고 있는 점과 경쟁브랜드인 맥스가 깊고 풍부한 맛으로 신세대 입맛에 맞춘것을 감안할 때 하이트는 기존의 `깨끗`한 이미지를 밀어 중장년층을 공략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이라 조언했다.
이 증권사는 "이같은 하방리스크가 이미 주가에 반영됐지만 이익 감소로 향후 3개월간 반등 모멘텀이 보이진 않는다"며 올해 주당순이익(EPS)전망치를 2% 낮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