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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말련 와이맥스 기업 지분인수(상보)

양효석 기자I 2010.05.27 09:35:57

와이맥스사업자 패킷원 지분 25.77% 1억달러 인수..2대주주
향후 동남아 시장 진출 교두보 확보

[이데일리 양효석 기자] SK텔레콤은 말레이시아의 1위 와이맥스(와이브로) 통신기업인 패킷원(Packet One) 지분 25.77%를 1억달러에 인수한다고 27일 밝혔다.

이에따라 SK텔레콤은 패킷원의 2대주주가 되어, 말레이시아 와이맥스 시장에 진출하게 된다. 지분투자에 대한 본 계약은 6월중 이뤄질 예정이다.

패킷원은 지난 2008년 말레이시아 최초로 와이맥스 서비스를 시작, 2009년말 현재 가입자 13만9000명, 매출 4380만달러 규모를 기록중인 무선 브로드밴드 사업자다.

SK텔레콤(017670)은 말레이시아 무선 브로드밴드 시장이 초기 단계로 향후 성장 잠재력도 크고 시장환경이 양호하다고 판단했다. 또 패킷원이 동남아시아 최초로 대규모 와이맥스 사업을 시작한 사업자여서 향후 성장가능성이 매우 밝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은 이번 투자가 무선 브로드밴드 네트워크 투자인 동시에 산업생산성증대(IPE)사업 진출의 기반으로서의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무선 브로드밴드 네트워크는 IPE 솔루션을 위한 인프라이며, 사업 추진 과정에서 확보할 수 있는 고객·사업 파트너 등이 IPE 사업에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또 이머징 마켓에서 무선 브로드밴드 네트워크 경험을 확보하는 것은 동남아시아에서의 글로벌 통신 사업 기회를 확보하기 위한 교두보로서의 의미도 지니고 있다고 덧붙였다.

SK텔레콤 정만원 사장은 "무선 브로드밴드 도입기인 말레이시아 통신 시장에서 선제적으로 와이맥스를 도입하고 차별적인 마케팅을 실행한 패킷원은 성장 잠재력이 매우 크다"면서 "SK텔레콤은 한국에서의 통신사업 경험, 첨단 기술, 혁신적인 컨버전스 서비스 등을 바탕으로 패킷원의 사업이 성공할 수 있도록 시너지를 최대한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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