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정훈기자] 3일 장초반 1400선 아래로 내려갔던 코스피지수가 견실한 저가 매수세를 등에 업고 반등을 시도하고 있다.
싸늘하게 투자심리가 식었던 대형 IT주를 중심으로 기관들의 매수세가 몰리면서 코스피지수는 1400선 지지선을 발판삼아 단숨에 1410선 안착도 노리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5.56포인트(0.40%) 상승한 1412.70을 기록하고 있다. 지수는 한때 1396선까지 내려갔지만, 강한 심리적 지지선인 1400선을 뚫고 내려가는데는 실패했다.
외국인이 39억원 순매도하고 있고 개인도 327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지만, 은행과 연기금 등 기관 매수세가 살아나고 있다. 379억원 어치 순매수 중이다.
대형 IT주 매기가 살아나고 있다. 삼성전자(005930)가 1.16% 상승하며 52만원선을 되찾은 상황에서 하이닉스(000660) LG전자(066570) LG디스플레이(034220) 삼성SDI(006400) 삼성테크윈(012450) 삼성전기(009150) 등 그동안 고전했던 IT주들이 동반 상승중이다.
시총상위 종목들 가운데서는 포스코(005490)와 국민은행(060000), 한국전력(015760) KT(030200)가 약세를 보이는 반면 우리금융(053000) 신한지주(055550) 등 금융주와 현대차(005380) 현대중공업(009540) 등이 상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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