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문영재기자] 쌍용자동차(003620) 노사가 29일 ▲ 기본급 6만2000원 인상 ▲ 경영위기 극복을 위한 격려금 100만원 지급 ▲ 생산성 향상을 위한 장려금 100만원 지급 ▲ 단체협약 개정 등을 주요 골자로 한 임단협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이번 잠정합의안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는 이날 주·야간조에 걸쳐 실시될 예정이다.
쌍용차 노사는 어제(28일) 오후 2시30분부터 진행된 올해 임단협 18차 교섭에서 정회와 속개를 거듭한 끝에 같은날 오후 8시50분쯤 이같은 내용에 잠정 합의했다.
쌍용차 노사는 그러나 과장급 이상 직원에 대해서는 임금을 동결하고 격려금 100만원만 지급키로 합의했다.
쌍용차 관계자는 "대외적인 경영여건의 악화에도 불구하고 빠른 시일 내에 교섭을 마무리하고 안정된 노사관계를 바탕으로 현재의 위기를 노사가 함께 극복해 나가는 데 뜻을 모아 국내 완성차 최초로 임단협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고 말했다.
쌍용차 노사는 지난달 4일 첫 상견례를 시작으로 모두 18차례(55일)에 걸쳐 교섭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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