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임현옥기자] 미국 11월 소비자 신용대출이 급증해 6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9일 포춘지는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를 인용, 11월 소비자 신용대출이 연율 7.4% 증가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전문가들의 전망치 85억달러를 크게 상회한 수치다.
포춘은 소비자 신용대출 중 신용카드 대출이 크게 늘어난 것이 주원인이라고 설명했다.
신용카드 대출은 7개월 연속 증가해 11월에는 연율 11.3% 증가했다. 이는 지난 5월 연율 12.8% 증가 기록 이후 최고치다.
전문가들은 주택 시장 붕괴로 집값이 하락하고 은행이 대출 기준을 엄격하게 마련하자 소비자들이 신용카드 사용을 늘린 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