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격차가 곧 산업 생존...AI 생태계 조성이 관건
안 전무는 “세계 메모리 시장의 60%, HBM 시장의 90%를 한국이 차지하고 있지만, 기술격차를 지키지 못하면 경쟁력은 순식간에 무너진다”고 경고했다.
그는 “AI 반도체는 주문형 맞춤 제작이 필요한 제품으로 응용 분야마다 성능 요구가 다르다”며 “AI 반도체 상용화 경험이 부족한 한국은 실제 환경에서 이를 활용할 수 있는 테스트베드를 조성해 수요 기반부터 만들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같은 생태계 조성은 정부의 정책적 성과로 평가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중국, 정부 주도로 산업 생태계 구축
정부가 직접 산업 생태계를 설계·주도한 대표적 사례는 중국이 꼽힌다. 안 전무는 “중국은 정부 자금을 집중 투입해 자국 내 AI 기업들이 중국산 반도체와 장비를 적극적으로 사용하도록 유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는 미국의 수출 규제를 우회하면서 기술 자립을 강화하려는 전략”이라며 “AI 핵심 반도체의 자체 생산과 국산 장비 개발을 통해 글로벌 공급망 규제를 무력화하려는 움직임도 뚜렷하다”고 분석했다.
미·중 사이 한국의 해법은 ‘균형’
미중 간 반도체 패권 전쟁 속에서 한국의 역할도 제시했다. 그는 “미국이 기술의 중심, 중국이 시장의 중심이라면 한국은 두 나라를 잇는 가교 역할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한국 반도체 산업은 기술·공급망·소비시장 측면에서 미·중 모두와 상호보완 관계를 맺고 있다”며 “특정 국가에 치우치지 않고 기술 협력과 시장 접근을 병행하는 외교적 균형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이지혜경제쇼YO’는 4080세대를 위한 경제 토크쇼입니다. ‘YO(Young Old)’는 65세 이상 고령층 가운데 사회·경제 활동과 자기계발에 적극적인 세대를 뜻합니다. 프로그램은 이지혜 이데일리TV 앵커·기자가 경제계 주요 인사와의 심층 인터뷰를 통해 최신 경제 트렌드와 실질적인 투자 전략을 전합니다. 아울러 2030대 청년층도 현실적인 투자 팁과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습니다. 프로그램은 이데일리TV 홈페이지 및 유튜브 채널을 통해 다시보기로 시청할 수 있습니다.
|




![[그해 오늘] 승객 모두 비명질러…388명 다친 상왕십리역 열차 사고](https://image.edaily.co.kr/images/vision/files/NP/S/2026/05/PS26050500001t.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