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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최근 김씨의 뺑소니·음주운전 논란 등을 접한 일부 팬들이 콘서트 관람 취소를 하는 과정에서 높은 수수료가 부담이 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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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한 네티즌은 “취소 사유가 가수 탓인데 수수료를 지불해야하는 것이냐”며 의문을 제기했다.
실제로 김씨의 콘서트를 예약한 팬이 문의한 결과 가수 측에서 취소를 하지 않으면 수수료를 지불해야 한다고 안내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또 다른 팬도 “콘서트 가기 싫은데 수수료 때문에 돈 아까워서 가야 하나 싶다”고 억울함을 토로했다.
뉴스1에 따르면 콘서트 티켓 판매처 규정상 관람일 10일 이내에 취소하면 장당 4000원의 수수료가 부과된다. 관람일 9~7일 전에는 티켓 금액의 10%가 수수료다. 관람일 6~3일 전엔 티켓 금액의 20%가 수수료가 떼어진다. 관람일 2~1일 전에는 수수료갸 티켓 금액의 30%다.
이날 열린 김호중 콘서트 ‘트바로티 클래식 아레나 투어’ 티켓값은 VIP석 23만 원, R석 21만 원이다. R석 두 장을 만약 전날 취소했다면 수수료가 13만 원이 넘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김씨는 지난 9일 오후 11시 40분께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한 유흥주점을 방문 후 대리기사를 불러 본인 명의의 차량에 탑승해 집으로 이동했다.
이후 집에서 다시 본인 소유의 차를 직접 운전하던 중 압구정동의 한 도로에서 마주 오던 택시와 접촉 사고를 낸 뒤 도주한 혐의를 받는다.
사고 발생 2시간 후 김씨의 매니저가 경찰에 자신이 차를 운전했다고 자수했으나, 사고 차량의 소유자가 김씨라는 점을 수상히 여긴 경찰이 조사에 들어가 운전자가 김씨였던 것을 확인했다.
이후 경찰이 김씨가 사고 전 술을 마신 정황을 보여주는 증거를 다수 확보하며 음주 운전논란에도 휩싸였다.
국과수는 경찰에 ‘김 씨가 사고 후 소변 채취까지 약 20시간이 지난 것에 비춰볼 때 음주 판단 기준 이상으로 음주 대사체가 검출돼 사고 전 음주가 있었을 것으로 판단된다’는 감정 결과를 통보했다.
그러나 여전히 김 씨 측은 음주운전은 하지 않았다고 부인하면서 예정된 공연 일정을 강행하겠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