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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로지스틱스솔루션, 나이키코리아에 '물류 자동화 솔루션' 공급

박순엽 기자I 2023.08.29 09:12:54

나이키 물류센터 이천 CSC 2차 증설 프로젝트 수주
설계부터 자동화 설비 구축, 시스템 설치 등 일괄 공급
역대 최대 수주 금액 갱신…“꾸준한 수주 확대 나설 것”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두산로지스틱스솔루션(DLS)이 나이키코리아 물류센터 ‘나이키 이천 CSC(Customer Service Center)’ 2차 증설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수주 건은 지난 2021년에 수주한 나이키 이천 CSC 1차 증설 프로젝트에 이은 후속 프로젝트로, DLS의 역대 최대 규모 수주 금액을 갱신했다.

DLS는 설계부터 자동화 설비 구축, 창고 제어 시스템(Warehouse Control System·WCS) 설치까지 물류 자동화 솔루션을 일괄 공급한다. 이번 2차 증설 프로젝트엔 아시아에서 가장 높은 26미터(m)의 셔틀 랙(Shuttle Rack·셔틀이 적용된 선반)이 설치되며 보관할 수 있는 상품 수는 20만 박스에 이른다.

오는 2026년 상반기 2차 증설이 완료되면 나이키 이천 CSC의 보관 상품 수는 40만 박스로 국내 최다 규모일 뿐만 아니라 물동량도 증설 이전 대비 약 3.5배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DLS가 이번 프로젝트에 공급하는 핵심 자동화 제품 및 기술은 △OSR 셔틀 △컨베이어 △WCS 등이다.

셔틀형 스토리지 시스템 글로벌 1위 크납(Knapp)사의 OSR 셔틀은 종횡 두 방향으로 움직여 빠르고 효율적인 상품 보관·반출이 가능하다. 물건을 집는 그리퍼가 자동 조절돼 하나의 셔틀로 다양한 크기의 상품을 처리하고 최대 50킬로그램(kg) 중량의 상품을 옮길 수 있다.

또 박스를 꺼내는 포크(Fork)의 길이가 일반적인 셔틀보다 더 길어 셔틀 1대당 최대 4개의 박스를 처리할 수 있으며 정밀한 셔틀 소프트웨어 설계로 선후 주문 순서를 고려한 박스 배치의 최적화를 할 수 있다.

컨베이어는 셔틀과 연동해 셔틀 랙에서 나온 상품이 신속하고 정확하게 출고될 수 있도록 순서를 배치한다. WCS는 물류센터의 모든 설비를 통합 제어하는 소프트웨어로 물류센터의 전반적인 흐름을 제어해 물동량을 최적화한다.

또 DLS는 나이키코리아가 사용 중인 기존의 창고 관리 시스템(Warehouse Management System·WMS)과 DLS의 소프트웨어가 연동할 수 있도록 인터페이스를 구축할 계획이다.

DLS 관계자는 “DLS는 컨설팅부터 설계, 물류 자동화 시스템 통합까지 물류 자동화 전반에 대한 역량을 보유하고 있고 최근엔 유통·이커머스 고객뿐만 아니라 제조 분야 고객에게도 전문성과 신뢰도를 인정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사별 요구에 최적화된 최첨단 물류 자동화 시스템과 스마트 팩토리 솔루션 공급을 통해 꾸준한 수주 확대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나이키 이천 CSC(Customer Service Center)’ 전경 (사진=두산로지스틱스솔루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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