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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카드는 금융위 인가를 바탕으로 연내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출시한다는 방침이다. 이후 삼성금융네트웍스의 모니모와 삼성카드 앱 서비스를 연계할 계획도 있다.
마이데이터는 흩어진 개인 신용정보를 한 곳에 모아 보여주고 재무현황과 소비패턴 등을 분석해 적합한 금융상품을 추천해주는 서비스다. 개인의 전반적인 자산·신용관리를 도와주기 때문에 ‘내 손 안의 금융비서’라고 불리기도 한다.
앞서 삼성카드는 대주주인 삼성생명이 중징계를 받으면서 카드사 중 유일하게 마이데이터 사업 허가를 받지 못했었다. 기관경고 이상의 징계를 받은 금융사와 자회사는 향후 1년간 금융당국의 인허가가 필요한 신사업 분야에 진출할 수 없어서다. 삼성생명은 지난 2020년 12월 금감원으로부터 암 입원비 지급 거절 등의 이유로 ‘기관경고’ 중징계를 받은 바 있다.
하지만 신사업 진출 제한 기한이 풀리면서 이번 본허가 획득까지 성공한 삼성카드는 이제 데이터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 것으로 보인다. 마이데이터 사업을 기반으로 신성장 시장에 적극 진출하는 동시에 민간 데이터 전문기관 본허가, 개인사업자CB업(신용평가정보) 예비허가 등도 추진 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