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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컬리, 꽃 새벽배송 화훼농가 판로 지원…2년새 매출 11배↑

윤정훈 기자I 2022.03.07 09:08:10

농가 안정적 매출 보장, 원예산업 발전에 기여
202년 2월 선보인 이후 꽃 상품 60여종까지 확대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온라인 최초로 새벽배송 꽃 판매를 시작한 마켓컬리가 관련 상품군을 꾸준히 확대하며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화훼농가의 온라인 판로 개척을 지원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마켓컬리는 고객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도록 꾸준한 상품 개발을 통해 현재 꽃 상품을 약 60여 종까지 확대했다.

(사진=마켓컬리)
마켓컬리가 처음으로 화훼 상품을 선보인 것은 코로나19가 시작된 지난 2020년 2월이다. 당시 졸업식, 입학식 등 각종 행사가 줄줄이 취소되던 상황에서 마켓컬리는 샛별배송을 통해 판매하는 ‘농부의 꽃’ 브랜드를 개발, 어려움을 겪고 있던 화훼 농가의 온라인 판로 개척 지원에 나섰다.

마켓컬리는 중간 유통단계를 최소화해 화훼 농가에는 안정적인 매출을 보장하고 고객은 싱싱한 꽃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도록 했으며, 출시 75일 만에 약 30만 본이 판매되는 등 인기를 끌었다. 이처럼 마켓컬리가 화훼 농가의 온라인 판로 확보를 돕고 원예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지난 1월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표창 수상 및 강원도 도지사 감사패를 받기도 했다.

컬리는 농부의 꽃이 시즌별로 가장 적절한 품종을 엄선해 선뵈고 있으며, 특히 같은 꽃이라도 다채로운 느낌을 줄 수 있도록 종류를 세분화했다. 현재 판매 중인 꽃 상품은 약 60여 종으로 2년새 7배 이상 늘었다. 이는 새벽배송 업계 평균 대비 약 5배 가량 많은 상품 수다. 장미, 튤립, 백합 등 대중적인 꽃뿐만 아니라 왁스플라워, 라넌큘러스, 디스버드 등 독특한 매력을 갖춘 꽃도 두루 갖추고 있다. 또 플래쉬 포인트 튤립, 슈가밤 장미, 펄키스타 소국, 블루피코티 리시안셔스 등처럼 독특한 색감의 꽃도 입점해 있다. 여기에 2~3종류의 꽃을 조합해 1만원 대 이하 가격으로 판매하는 ‘포켓플라워’ 상품을 2021년 10월부터 선뵈기도 했다. 이러한 화훼 상품의 다변화는 매출 증가로 이어졌다. 마켓컬리가 지난달 판매한 꽃 상품은 ‘농부의 꽃’을 처음 선뵌 2020년 2월 대비 2년 새 11배 증가했다.

한편, 마켓컬리는 지난해 강원도와 체결한 ‘농가 상생을 위한 업무협약’의 일환으로 강원도 화훼 농가의 꽃 상품을 한 데 모은 ‘농부의 꽃 기획전’을 이번 달 10일까지 운영한다. 이번 기획전에서는 농가에서 갓 수확한 튤립, 장미, 프리지아, 백합, 리시안셔스 등 약 30여 종의 ‘농부의 꽃’ 상품을 최대 19% 할인해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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