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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수된 공병들은 세척·분류·분쇄·후가공 단계를 거쳐 키엘 매장 벽면을 장식하고 있는 붉은 벽돌과 매장 내 테이블 및 수납장을 만드는데 쓰였다. 이 과정을 통해 공병을 단순 소각했을 때보다 약 732㎏ 규모의 탄소 감축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는 약 1만㎡ 소나무 숲의 탄소 흡수량과 맞먹는 수준이다.
또 매장 내에는 수거한 키엘 공병을 가공해 원료화하는 과정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퓨처 메이드 베터 팝업 존’과 칼렌듈라 꽃잎 토너, 알로에 젤리 클렌저 등 재활용 플라스틱을 사용한 용기 제품과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일 수 있는 리필 파우치 제품들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키엘은 적극적인 공병 반납을 독려하기 위한 공병 재활용 프로그램 운영하고 수거된 공병을 새로운 자원으로 탄생시키는 작업을 지속 해오고 있다.
지난해 3월에는 그동안 키엘 매장 방문을 통해서만 가능했던 공병 반납을 비대면으로도 간편하게 할 수 있도록 ‘온라인 공병 픽업 서비스’를 선보였다. 이를 통해 지난 1년 간 온라인 신청과 오프라인 매장을 통해 2만610명의 소비자들이 캠페인에 참여하고 총 6686㎏의 공병이 모였다.
지난해 9월에는 ‘자원순환의 날’을 맞아 키엘 공병을 재활용한 어린이용 스툴을 제작해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에 기부하기도 했다.
키엘 관계자는 “앞으로도 더 나은 미래를 위한 다양한 행보를 이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