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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의원들의 불만은 당내에서 풀어야 할 문제이지 국민과의 약속을 저버릴 이유가 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 지사는 “국민의힘은 혼선을 빚은 데 대해 국민께 사죄하고 전국민 재난지원금을 지급하기로 한 여야 대표 합의를 성실히 이행하라”며 “소상공인, 영세자영업자, 전통시장·골목상권 상인들에게 더 이상의 상처를 주지 말라”며 “민생을 최우선 하는 정치 본연의 길로 다시 돌아오라”고 당부했다.
송영길 민주당 대표와 이준석 대표는 전날 저녁 만찬 회동 직후 전국민 재난지원금 지급에 전격 합의했으나, 이 대표는 회동 종료 100분여 만에 황보승희 수석대변인 명의 성명을 내고 사실상 이를 번복했다. 이 대표는 야당 내부에서 당내 토론도 없이 홀로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는 반발이 터져 나오자 이 같은 성명 발표를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야당 대권주자로 나선 윤희숙 의원은 전날 합의 발표 직후 페이스북에 “민주적 당 운영을 약속해놓고 당의 철학까지 마음대로 뒤집는 제왕이 되려고 하느냐”고 반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