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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실장은 “시의회를 장악했으니 오세훈 시장이 되면 임기내내 시비걸고 발목잡아서 싸움판 만들겠다는 협박”이라면서 “민주주의와 선거의 기본원칙조차 무시하는 망언중의 망언이다. 아무리 다급해도 할말이 있고 해서는 안될 말이 있다”고 질타했다.
그는 “민주화 이후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도 국회 소수정당으로 야당 대통령이 선출된 것이었는데 자신들은 해도 되고 남은 안된다는 건가”라고 따져 물었다.
이어 “이낙연 대표의 오만한 협박을 혼내주기 위해서라도 이번 시장선거 뿐 아니라 내년 6월 지방선거에서 서울시의회까지 확실하게 승리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준석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회 뉴미디어본부장도 “국민들은 대통령과 180명의 콜라보가 어떻게 경제와 부동산을 망치고 있는지 뼈저리게 경험 중”이라면서 “박영선 후보와 서울시의원 101명의 콜라보가 얼마나 무서운 일인지 잘 알고 있다”고 비판했다.
앞서 이낙연 위원장은 지난달 31일 서울 강서구 화곡역 유세에서 “임기 1년짜리 시장이 싸움만 하겠다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싸움하면 문재인 대통령과 싸워야 하고 정부하고 싸워야 하고 시의회하고 싸워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같은 날 광진구 아차산역 앞 유세에서도 “1년 내내 싸움을 한다면 살림은 누가하고 소는 누가 키우나. 싸움은 딴 사람이 하더라도 시장은 살림을 해야 할 것 아닌가”라며 “중앙정부에서는 대통령하고 싸움하고 시의회에 가서는 109명 중에 101명 하고 싸우면 무엇을 어떻게 하겠다는 말인가”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저 같으면 임기 1년을 황금처럼 귀하게 여기고 날마다 일만 하겠다는 시장을 뽑겠다”며 박영선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