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작가, 겨울 무대’는 신춘문예 희곡분야 등단 후 ‘신춘문예 단막극전’을 통해 희곡의 무대화를 경험한 신진 작가들에게 새로운 장막 희곡 집필 기회를 제공하는 아르코·대학로예술극장의 기획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김준현, 이홍도, 임지수 3명의 작가들이 작업을 희망한 연출가와의 매칭을 진행해 완성한 총 3편의 작품을 선보인다.
‘프로메테우스의 간’(11월 13~15일)은 2020 조선일보 신춘문예 희곡 부문에 ‘절벽 끝에 선 사람들’로 당선된 김준현 작가와 극단 코너스톤의 이철희 연출이 그리스 신화를 이 시대의 모순 속으로 끌고 와 비틀고 패러디한 작품이다.
‘미국연극/서울합창’(11월 20~22일)은 2020 한국일보 신춘문예 희곡 부문에 ‘컬럼비아대 기숙사 베란다에서 뛰어내린 동양인 임산부와 현장에서 도주한 동양인 남성에 대한 뉴욕타임즈의 지나치게 짧은 보도기사’로 당선된 이홍도 작가와 극단 907의 설유진 연출이 함께 만든 작품으로 작가의 개인적인 삶을 독특한 형식으로 무대에 올린다.
‘여름이 지나갈 때’(11월 27~29일)는 2020 한국극작가협회 신춘문예에 ‘저 나무 하나’로 당선된 임지수 작가와 프로젝트그룹 빠-다밥의 김한내 연출의 협업으로 무심하게 지나가는 늘쩍지근한 여름의 감각과 습도를 연극으로 선보인다.
이번 공연의 티켓 예매는 아르코·대학로예술극장 홈페이지와 인터파크에서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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