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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의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노트20(5G·119만9000원부터)’ 시리즈가 지난 21일 공식 출시됐지만,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해 유통시장은 잠잠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매장에 방문하는 발길이 뚝 끊긴데다 지난달 방송통신위원회로부터 지원금 차별 지급 혐의로 512억 원의 과징금을 받은 이동통신 회사들이 시장 안정화 기조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번호이동 1만1천여명에 불과..5월보다 낮은 수치
23일 이동통신 업계에 따르면 갤노트20이 출시된 지난 21일과 22일 국내 이동통신 번호이동 시장 규모는 1만1000여 명에 불과했다. 21일에는 번호이동이 1만1710명, 22일에는 1만1227명을 기록해 갤노트20 출시 이전과 별다른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갤노트20을 사는 사람 중 통신사를 바꾸지 않는 기기변경 가입자가 번호이동 가입자보다 많지만, 번호이동 규모는 시장 과열 여부를 진단할 수 있는 척도다. 방통위는 통상 하루 번호이동이 2만4000명을 넘으면 과열로 보는데 갤노트20이 출시됐음에도 이에 한 참 미치지 못한 것이다
이 같은 사례는 아이폰SE(LTE·55만원부터), 갤럭시A51(5G·57만2000원), LG벨벳(5G·89만9800원) 등 가성비가 높거나 디자인이 돋보이는 스마트폰들이 잇따라 출시된 지난 5월 중순(15일과 16일)때와 비슷하다. 당시에도 국내 이동통신 번호이동 시장은 각각 1만473명, 1만3745명에 그쳤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5월 중순 이태원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아이폰SE, LG벨벳 등 신규 스마트폰 출시가 휴대폰 유통 시장에 활력을 주지 못했는데 갤노트20 역시 서울·수도권 코로나 재확산으로 직격탄을 맞았다”고 말했다.
시장 안정화 기조 속에서 일부에서는 개통 지연 현상이 발생하기도 했다. 완전히 사라지지 않은 50만원 이상의 불법 장려금을 노리는 일부 판매점 단말기의 경우 통신사들이 정부 눈치를 보며 개통 전 확인에 상당한 시간을 할애하기 때문이다. 통신사 관계자는 “가끔 소위 성지로 불리는 곳에서 불법이 의심되는 단말기 판매가 이뤄져 개통에 신중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노트 매니아 덕분에 판매 호전 예상도
노트 매니아들의 노트 사랑은 여전한데다 상대적으로 덜 팔린 갤럭시S20의 기저효과로 갤노트20의 국내 판매량은 차츰 나아질 것이라는 평가도 있다.
갤노트20의 사전예약판매기간(7일) 중 예약물량은 ‘갤노트10’의 동일기간(7일)의 90%수준이었고 사전개통 첫날(14일)개통량은 25만8000여대로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이는 갤럭시노트10보다 10% 가량 많으며, 직전까지 삼성전자 스마트폰 중 역대 최고 첫날 개통 기록을 세운 갤럭시S8(25만대)보다도 8000대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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