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경봉쇄도 뚫려` 베트남 100일 만에 첫 코로나19 환자(종합)

이정훈 기자I 2020.07.25 14:18:54

다낭 출신 57세男 코로나19 양성반응…100일만에 처음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코로나19에 대한 엄격한 자가격리 조치와 공격적이고 선제적인 진단 감염검사, 외국인 입국을 금지하는 국경 봉쇄 등으로 인해 415명의 누적 확진자에서 멈췄던 베트남에서 무려 100일 만에 다시 신규 환자가 발생했다.



2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베트남 다낭 출신의 57세 남성이 총 세 차례에 걸친 코로나19 검사 끝에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다만 이 환자와 관련된 접촉자 중 103명이 진단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고, 50명은 자가격리 상태에 있다.

이날 베트남 보건 장관은 이 환자가 구체적으로 어떤 경로로 감염됐는지 밝히지 않고 있다. 그러나 이 환자는 최근 근 한 달간 다낭을 벗어나지 않았고 해외에 다녀온 사실도 없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날 확진 판정을 받은 남성은 지난 20일 고열과 기침 증상으로 다낭 C병원을 찾아 입원한 뒤 22일 코로나19 검사를 했고, 23일 2차례 나온 검사 결과가 모두 양성이었다. 24일 인근 냐짱 파스퇴르 연구소에서 진행한 검사 결과에서도 양성 반응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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