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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소스산업의 혁신을 통한 세계화를 주제로 스페인과 일본, 한국의 식품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관련 산업 발전 방향과 대응 방안을 제시했다.
허 소장은 “장은 천연발효 조미료로 요리의 맛을 내는 기본이자 한국 식문화의 핵심”이라며 “산업화 시대에 소품종 대랑생산의 획일적이고 생산성을 중시하던 식문화에서 탈피해 맛과 건강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새로운 식문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자극적이고 과한 양념이 아니라 재료 본연의 맛을 살리는 것이 필요한데 여기에 한국 전통의 ‘발효’가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는 내용이다.
샘표는 국내 최초로 한국 전통 간장을 대량생산하는데 성공했으며 이 콩 발효기술을 활용해 2012년에 요리에센스 연두를 출시했다. 허 소장은 “요리에센스 연두는 100% 콩 발효로 만든 식물성 제품으로 한국식 발효기술이 적용돼 요리를 건강하면서도 쉽고 맛있게 즐길 수 있도록 해준다”며 “요리에센스 연두야말로 맛과 건강을 동시에 만족시킬 수 있는 새로운 솔루션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샘표는 올 7월 말에 뉴욕 맨해튼에 연두 브랜드의 가치를 전파하는 참여형 공간 ‘연두 스튜디오’를 열 예정이다. 연두를 활용한 새로운 레시피 제안하고 쿠킹클래스나 올바른 식생활과 관련된 세미나 등 쉽고 맛있고 건강한 식생활을 지향하는 연두의 방향성을 담은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연두는 올해 3월 미국에서 열린 ‘2018 애너하임 국제 자연식품 박람회’에서 890여 개 후보 제품을 제치고 ‘차세대 혁신 제품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샘표는 2013년 충북 오송에 국내 최대 규모 발효 전문 연구소인 ‘샘표 우리발효연구중심’을 설립했으며, 현재 전 직원의 20%에 달하는 연구원들이 발효 원천 기술에 대한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 샘표는 R&D에 대한 꾸준한 투자와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아 식품업계 첫 ‘월드클래스 300’ 기업에 선정됐으며 지난해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수 기업연구소’로 지정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