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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오는 15일 공정거래위원회의 전원회의에서 양사 M&A 불가 결정이 내려질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현시점에서는 M&A가 무산됐을 경우 회사 전망에 대해 고민해야한다”고 전했다.
M&A가 무산되면 유선사업서 KT(030200)에 바짝 다가갈 기회가 사라지고 장기적인 그림에서 뒤쳐지는 모습이 조금 더 지속되는 것일 뿐 100% 자회사인 SKB 상황이 양호해 그룹의 미래가 불투명한 것은 아니라는 판단이다. SKB 초고속 인터넷 점유율은 25.3%로 KT(41.5%)에 이어 2위다. 지난해 이후 초고속 순증 점유율은 월평균 38%다. 인터넷(IP)TV 점유율(28.9%)도 KT(52.5%)에 이은 둘째로 높다. 지난해부터 순증 점유율은 월평균 40%다.
지난해 하반기 회사 주가는 25만원을 유지했지만 지배구조 불확실성, CJ헬로비전 인수 발표와 심사 지연, 제4이통 출범 가능성, 우체국 알뜰폰, 주파수 경매 불리 전망 등의 이슈로 하라했다. 하지만 지배구조 외에는 주가 하락 전 상황으로 되돌아갔기 때문에 4.6%에 달하는 배당수익률을 감안하면 저평가 수준이라는 분석이다.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0.9%, 5.9% 증가한 4조3000억원, 4400억원으로 추정된다. 무선 ARPU는 3만6000원으로 전분기와 동일하지만 데이터 사용량 증가 등으로 3~4분기에는 반등이 기대된다. 별도 법인 영업이익은 4700억원으로 2013년 분기평균 수준을 회복할 전망이지만 11번가의 마케팅 강화는 연결 실적에 다소 부담이다.
김 연구원은 “100% 자회사인 유선사업 전문 SKB는 1분기에 전년동기대비 177% 증가한 169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며 “2분기에도 45% 늘어난 185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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