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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건설의 ‘롯데캐슬’(821.33점)이 2위에 올랐고, 대림산업의 ‘e편한세상’(816.54점), GS건설의 ‘자이’(799.73점), 대우건설의 ‘푸르지오’(798.49점), 현대건설의 ‘힐스테이트’(795.55점)가 뒤를 이었다.
지난 2010년 조사에서는 래미안은 845.64점으로 2위인 현대건설의 ‘힐스테이트’(789.70점)를 여유있게 따돌렸지만 이번에는 다른 브랜드들이 점수가 큰 폭으로 오르면서 ‘절대강자’ 자리를 위협받게 됐다.
이번 조사에서는 롯데캐슬이 2010년 763.98점 6위에서 4계단이나 뛰어올랐다. 반면 2, 3위를 차지했던 힐스테이트와 푸르지오는 각각 5, 6위로 내려앉았다.
브랜드스탁 관계자는 “압도적인 1위였던 ‘래미안’의 독주가 무너지고 아파트 브랜드의 춘추전국 시대가 도래했다”며 “래미안의 브랜드 가치가 하락하며 기타 브랜드들은 반사이익을 얻은 측면이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BSTI는 국내에서 유통되는 각 부문별 대표 브랜드 900여개를 대상으로 브랜드스탁 증권거래소의 모의주식 거래를 통해 형성된 브랜드주가지수(70%)와 소비자조사지수(30%)를 결합한 브랜드가치 평가모델로, 만점은 1000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