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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닭가슴살 식품 시장 규모는 2010년 140억원에서 2011년 230억원, 2012년 300억원으로 2년새 2배 이상 성장했다.
닭가슴살 열풍을 일으킨 주인공은 몸짱 연예인들이다. 이훈, 허경환, 정종철 등 몸짱 연예인들이 저마다 쇼핑몰을 운영하면서 닭가슴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기 시작했다. 최근에는 식품업체들이 이런 열풍이 합류했다.
동원F&B(049770)는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닭가슴살 통조림 ‘몸이 좋아하는 동원 순닭가슴살’로 지난해에만 135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순닭가슴살은 닭가슴살을 결대로 찢어 육질이 살아 있다. 또 칼로리를 낮추기 위해 기름 대신 물담금 형태로 통조림을 만들어 135g 한 캔에 칼로리가 94㎉에 불과하다. 지난해 3월부터는 밝고 건강한 느낌의 쥴리엔 강과 박하선을 모델로 발탁해 TV CF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연예인이 운영하는 닭가슴살 쇼핑몰의 제품을 제조하며 유명세를 탄 ‘자연애벗’은 닭가슴살을 활용한 이색제품을 직접 선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특허 받은 발효 기술을 적용한 닭가슴살 육포와 발효 닭가슴살을 30% 넣은 ‘효리(酵利)떡’ 등을 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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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햄에서는 스포츠 트레이너 숀리(이승환)와 공동 개발한 닭가슴살 소시지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천하장사 소시지에 닭가슴살을 넣어 간편하게 저칼로리 고단백 영양분을 섭취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김성용 동원F&B 식품BU 상무는 “최근 다이어트 식품으로 닭가슴살에 대한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며 “식품업체들까지 닭가슴살을 활용한 다양한 제품을 내놓으면서 시장이 급성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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