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는 30일 위례신도시에서 최초로 공급하는 보금자리주택 2949가구에 대한 입주자모집 공고를 하고 다음달 5일부터 16일까지 분양 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
당초 지난 6월에 공고를 할 예정이었으나 위례신도시 내 군시설 보상을 놓고 국방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 간 이견 조정으로 일정이 지연된 것이다.
분양 물량 중 1898가구는 지난해 3월 사전예약을 통해 입주자가 선정됐으며 나머지 1051가구는 신규로 모집한다. 사전예약자도 이번에 본청약을 해야 최종 당첨자로 확정되는 것이며, 포기자가 발생하면 그만큼 신규 물량이 늘어나는 것이다.
A1-8과 A1-11블록으로 구성되며 분양가격은 3.3㎡당 1083만~1280만원으로 사전예약 추정 분양가를 소폭 밑도는 수준이다. 전용면적 51~59㎡인 A1-8블록의 경우 사전분양가가 3.3㎡당 1190만원이었는데, 본청약 가격은 1083만~1163만원으로 책정됐다. A1-블록(51~84㎡)은 사전분양가 1250만~1280만원에서 1112만~1280만원으로 낮춰졌다.
분양가격이 주변 시세의 70% 미만이어서 관련 지침에 따라 전매제한 기간은 주택공급계약 체결이 가능한 날로부터 10년이다.
최종 당첨자 발표 날짜는 내년 1월 9일이며 입주는 2013년 말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LH 분양․임대 청약시스템(myhome.LH.or.kr)에 게재된 입주자 모집공고문을 참조하거나 LH콜센터(☏ 1600-1004)에 문의하면 된다. 분양 신청은 인터넷으로 하거나 LH 위례사업본부에서 직접 신청할 수 있다.
위례신도시에서는 모두 3만8090가구의 공동주택이 공급될 계획이다. 이 중 보금자리주택은 이번에 공급되는 물량을 포함해 2만2261가구로 전용면적 85㎡ 이하의 임대 및 분양주택이다. 민영주택은 1만4329가구로 모두 85㎡ 초과 분양 주택이다.
내년에 확정된 보금자리주택이나 민영주택 분양 계획은 없으며 본격적인 분양은 2013년부터 시행될 것이라고 국토부는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