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신세계(004170)가 1일부로 백화점 부문과 이마트 부문 2개 회사로 분리됐다.
백화점 부문은 기존 (주)신세계로 존속하고 이마트 부문은 신설 법인 (주)이마트가 됐다. 기업분할 비율은 자본금 기준으로 신세계 26.1%, 이마트 73.9%이며, 신세계의 변경상장과 이마트 재상장은 다음달 10일로 예정됐다.
신세계 대표이사는 정용진 부회장과 기존 백화점 부문 박건현 대표이사가 맡았고, 이마트 대표이사는 정 부회장과 기존 이마트 부문 최병렬 대표이사가 맡았다.
기업 분할 후 신세계에는 신세계인터내셔날·신세계첼시·광주신세계·신세계의정부역사 등이 속하게 됐고, 이마트에는 조선호텔·신세계푸드·신세계아이앤씨·신세계건설·스타벅스코리아·신세계L&B·이마트 중국현지법인 등이 귀속됐다.
분할된 신세계는 2012년 의정부역과 2014년 대구 등 새 점포를 오픈하고 신세계몰 활성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또 이마트는 올해 핵심상권에 10개 신규 점포를 열어 점포 수와 입지 등에서 우월한 위치를 굳히고 신가격 정책 지속, 창고형 매장 트레이더스 및 이마트몰 활성화 등을 추진한다.
신세계 관계자는 "이번 기업분할로 사업부별 투자위험을 최소화하고 신속하고 유연한 의사결정체제를 확립, 독립경영과 책임경영체계를 구축해 수익성이 극대화되는 안정적인 사업구조로 개편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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