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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중장기 성장성에 `주목`..목표가↑-미래

정재웅 기자I 2011.04.26 08:52:59
[이데일리 정재웅 기자] 미래에셋증권은 26일 현대모비스(012330)에 대해 "1분기 실적이 사상 최대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에 최근 주가가 급등했지만 이보다는 중장기적인 성장성을 보면 기업가치가 더욱 올라간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5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김윤기 미래에셋증권 애널리스트는 "일본 사태로 인한 부품 공급 문제로 일본과 미국의 완성차 업체들이 감산하고 있는 것은 국내 자동차 기업에 매우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하지만 현대모비스에게 가장 중요한 변화는 부품 국산화를 가속화하고 있다는 점"이라고 밝혔다.

그는 "올해 현대모비스는 현대·기아차의 판매가 연초 추정치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되고 수익성이 높은 크라이슬러, GM, BMW 등과의 해외수주 물량이 본격적으로 실적에 반영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대모비스는 1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돼 최근 주가가 빠르게 상승했다"면서 " 하지만 현대모비스의 단기실적보다는 중장기 성장성을 보았을 때 동사의 기업가치는 더 높아진다"고 강조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현대모비스는 수익성과 안정성이 가장 높은 A/S 부품사업을 영위하고 있고 친환경 자동차 부품, 지능형 안전편의장치, 멀티미디어 등 폭발적인 매출 증가가 기대되는 전장사업을 선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는 신규 해외고객 창출을 통하여 현대·기아차와 경쟁 부품사를 능가할 수 있는 높은 성장성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라면서 "향후 현대모비스의 기업가치 상승은 지속적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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