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국헌 기자] 대한항공(003490)이 3년 만에 임금을 인상한다.
9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 노동조합은 최근 사측과 기본급 5.4% 인상을 골자로 하는 2010년 임금·단체협약에 합의했다.
여직원에게만 제공했던 육아보육비를 남성 직원에게도 지급하고, 여직원 자궁경부암 예방접종을 1회 지원하는 방안도 포함됐다.
대한항공 노조는 오는 12일부터 15일까지 나흘간 이 합의안을 두고 찬반 투표를 진행한다.
합의안이 통과되면, 대한항공은 지난 2007년 4% 인상 이후 3년 만에 임금을 인상하게 된다.
한편 지난 2년간 임금을 동결한 아시아나항공 노동조합도 올해 임금 인상을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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