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윤도진기자] 굿모닝신한증권은 4일 삼성물산(000830)에 대해 경쟁사 대비 탁월한 영업현금 창출능력이라는 프리미엄 요인을 가지고 있다며 적정주가 6만5400원, 투자의견 `매수`를 각각 유지했다.
이선일 굿모닝신한증권 애널리스트는 "장부상 실적인 영업이익 기준으로 삼성물산은 상위 6대 건설사 중 최하위지만 기준을 영업활동현금흐름으로 바꾸면 언제나 최상위"라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삼성물산은 2000년대 이후 유일하게 영업현금흐름에서 적자를 기록한 적이 없고 최근 2년간을 제외하면 영업활동현금흐름이 오히려 영업이익을 상회했다"며 "이는 우수한 사업구조와 보수적 회계관행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대표적 후분양 재건축단지인 `반포래미안` 한 곳에서만 2000억원의 분양대금이 유입된 것으로 추정된다"며 "지난 2년간 동사의 영업현금흐름이 일시적으로 약화된 것도 재건축 후분양제 탓"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재건축 후분양제가 지난 1분기 폐지됨에 따라 삼성물산의 영업현금 창출능력은 더욱 배가될 것"이라며 "향후 3년간 건설부문 매출액은 연평균 13.3%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밖에도 ▲하반기 영업이익 전년동기 27.4% 증가 ▲10조원 규모의 한전부지개발 사업권 확보 ▲20억달러 규모의 카자흐스탄 발전사업 수주 ▲아랍에미리트(UAE) 및 신울진 원자력 발전소 수주 ▲상사 부문 해외 대체에너지 개발사업 등을 하반기 개선 요인으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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