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철강업황 회복되면 더 강해질 것-맥쿼리

김춘동 기자I 2009.03.17 09:40:46
[이데일리 김춘동기자] 맥쿼리증권은 17일 포스코(005490)에 대해 철강경기 침체기를 무사히 지나 업황 회복과 함께 더욱 강한 기업이 될 것으로 진단했다.

포스코는 저비용 구조와 함께 감산규모가 크지 않고, 재무구조 역시 탄탄하다며 이 같이 평가했다. `중립` 투자의견과 34만2000원의 목표주가를 유지했다.

맥쿼리증권은 수요회복이 늦어지면서 글로벌 철강가격이 3월에도 여전히 떨어지고 있으며, 원료가격 인하와 함께 더 하락할 수도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포스코의 올 1분기 영업이익은 4350억원에 그치고, 영업이익률은 사상최저인 7%대에 머물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대만과 일본, 중국 등의 경쟁사들과 비교했을 때 올 1분기에도 이익을 내는 드문 회사 가운데 하나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포스코의 경우 전 세계 철강업체 가운데 가장 낮은 비용구조를 가지고 있다고도 평가했다.

아울러 한국 내 철강수요 약화에도 불구하고 한국이 철강 순수입국이라는 점도 긍정적이라며 특히 최근 원화약세에 따라 포스코에 앞서 중국과 일본의 수입물량을 줄일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 관련기사 ◀
☞포스코, 하반기 이익 2배이상 확대-동양
☞포스코 회장 "철강가격 인하 노력하겠다"
☞포스코 글로벌본드, 亞 채권시장 `가늠자`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