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손희동기자] 간밤 뉴욕증시 급락으로 8일 코스피 역시 1% 넘게 빠지는 급락세를 겪고 있다. 특히 외국인 매도세가 지수 하락을 주도하는 양상이다.
이날 오전 9시44분 현재 외국인 순매도 금액은 1600억원에 달하며 전날 순매수를 기록한지 하룻만에 다시 순매도로 돌아섰다.
외국인은 특히 전기전자업종에만 830억원의 순매도를 집중하는 등 IT업종에 대한 비관적 입장을 견지하는 분위기다.
외국계 창구를 통한 종목별 순매도 순위를 봐도 IT종목들이 수위를 차지하고 있다. 시총 1위 종목인 삼성전자(005930)에 대해 340억원을 순매도 하는 중이고, LG필립스LCD(034220) 250억원, LG전자 81억원, 하이닉스 65억원 등 IT종목들이 순매도 상위 1, 3, 4, 6위에 랭크 돼 있다.
이는 이들 종목의 하락세로 연결되고 있다. 삼성전자가 3% 가까이 빠지는 것을 비롯, LG전자, 하이닉스 등도 2%대의 하락률을 기록중이다.
단, LG필립스LCD는 BNP파리바와 미래에셋 창구 등에서 대규모 사자 주문이 몰리면서 강보합권을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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