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피용익기자] 삼성전기(009150)는 세계 최초로 구리를 내부 전극 소재로 사용한 초소형 MLCC(적층세라믹콘덴서)를 개발했다고 3일 밝혔다.
MLCC란 모바일기기, 컴퓨터, 디지털카메라, 디지털TV 등 모든 전자제품에 공통적으로 들어가는 핵심부품으로, 전자제품에서 필요로 하는 전류가 흐를 수 있도록 정류를 하거나 소량의 전기를 저장하는 역할을 하는 제품이다. 일반적으로 휴대폰에 약150개, PDA에 약200개, 디지털TV에 약300개 정도가 들어간다.
삼성전기가 이번에 개발한 MLCC는 가로 0.4mm, 세로 0.2mm, 무게 90㎍의 초소형 초경량 제품이다. 특히 세계 최초로 구리(Cu)를 내부 전극 소재로 사용해 전기가 잘 통하고 저렴하다.
삼성전기는 현재 세계적인 RF모듈 업체에 이 제품의 샘플을 공급하고 있으며, 내년 1분기 중 양산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삼성전기 관계자는 "구리를 내부 소재로 사용한 `0402 MLCC`는 일본 경쟁사들보다 고주파 특성이 매우 뛰어난 고부가 제품"이라며 "이동통신 및 소형 전자기기 시장의 급격한 발전으로 부품의 고밀도 실장 요구가 커짐에 따라 이 제품의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고 기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