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취 50대, 길바닥 누웠다 차량 깔려 중상...결국 사망

장영락 기자I 2024.12.31 07:50:08

부산 해운대 좌동 한 골목길서 차량 깔림 사고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부산에서 만취한 남성이 길에 누웠다가 차량에 깔려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연합.
부산 해운대 경찰서에 따르면 31일 0시 30분쯤 부산 해운대구 좌동 한 골목길에서 50대 남성 A씨가 SUV 차량 바퀴에 깔려 중상을 입은 뒤 병원 이송됐으나 숨졌다.

A씨는 만취한 상태에서 골목길을 제대로 걷지 못하다가 사고 발생 직전 교차로 근처 길바닥에 눕는 바람에 우회전하는 차량에 깔린 것으로 조사됐다.

차량 운전자는 경찰에서 “피해자가 누워 있는 것을 보지 못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운전자 진술과 주변 CCTV 영상을 바탕으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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